며칠전에 우리집으로 피신 온
손주들
산속이라 사람 만날 일 없고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고
햇살 좋은 날 마당에 나가 잔디밭에서
소곱놀이 하는 아이들 보면서
이런 외가집이 있고
마음 놓고 뛰어 놀고 햇살 받으며 쪼작쪼작 걸어 다니는 아이들 보니
그래 내가 참 잘했구나
아파트에 갇혀 2주째 집 밖을 못 나간 아이들
그 답답함이 느껴져서 안스러운데
행복은 큰 것에서 오는것 보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이 더 좋은 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