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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국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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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unba*** , 일반 | 조회: 289 | 날짜: 2020-06-04 11:27:10

2020년 6월 02일

오늘 아침 일찍 온 부제중 전화

어제 무음으로 바꾸어 놓고는 모르고 있었다.

전화가 3통이나 들어와 있네

전화를 했다 성급한 마음으로

거의 한 달 여간 끌어오던 납품건이 오늘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고추장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느닫없이 된장으로 결정 났단다.

참 어이없다.

된장으로는 납품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했고 ,그리고 가격이 매우 비싸서 저들이 받아줄 리 도 없고

그런데 된장이라 .....

이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못된 습성으로 밖에 다른 생각이 안든다.

아~~~~~~~~~~엿 같은 세상

그럴려면 애시당초 제품검사 완벽하게 하고

정말 가능한 업체를 미리 선별하여 진행하던지

될것 같다고 미리 말해놓고

이제와서 다른 체품으로 납품하라고 ............

된장으로 수량을 맞춰드리기 어렵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된장은 안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알았다고 급히 끊는구나 .

이게 뭐지 탈락?

미심쩍어서 전화를 했다.

어떻게 된겁니까 ?

윗선에서 그렇게 결정이 나서요.........

다음에 기회를 이용하라네

뭐 코로나19가 또 올거라고 생각하나 ?


아니 그럼 애시당초 탈락이라고 말씀하시지 왜 그렇게 말해요.

솔직히 기분이 참 그러네요.

제가 결정하는게 아니어서 전 최선을 다햇는데

그러여 그건 알아요.

그렇지만 기분이 그렇다구요.

그냥 이번 엔 빠지게 되었다고 말하지

나 스스로 못한다고 말하게 유도하다니....


될 듯 될 듯 애간장 녹인 시간이 한 달

몇 번이나 와서 확인하고 약속 어기면 안된다고 말하더니 내가 그리도 믿기지 않았나?

살면서 약속은 칼 같이 지키는 사람인데

온 몸에 힘이 쫘악 빠지고 허탈감에 무기력해 지는구나

그래도 배달은 해야기에 꾸역꾸역 짐을 싣고

배달하고

꼬맹이들 보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것 같아 손주들 보러 갔다.

아이들을 보아도 맘이 그리 편안치 못하고

달맞이꽃이 사고 싶다는 딸아이와 꼬맹이들 태우고 가는데

띠리링........아침에 그 직원이다.

네..힘없이 전화를 받았다.

우여곡절끝에 우리제품으로 하기로 했으니 내일 계약하자고 연락을 했다.

그런데 왜 기쁘지 않을까나?

아침에 비하며 천국인데

믿을 수 가 없어서

아니면 아침에 입었던 좌절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그냥 눈물만 흐른다.

불의와 타협 하지 않고 곧게 산다는게 참으로 어려운 세상이구나 .


그래도 내가 잘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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